'2G 연속 호투' 로치, 팀 연승+선발승 안길까

광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0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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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로치.





kt 위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팀의 연승을 위해 나선다.


kt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주중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서 kt는 19안타 15득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타격 1위 팀과의 대결이었지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kt는 이날 승리로 모처럼 연패에 빠지지 않고 기분 좋게 8월을 시작했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2위 NC와 3위 두산이 모두 승리를 거둬 선두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kt는 KIA 선발 정용운이 흔들리자 맹폭을 퍼부었다. 1회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는 동안 8득점을 올렸다. 이후 유한준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이대형, 윤석민, 박경수, 김동욱 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제 연승에 나선다. kt에는 보기 힘든 것이 있다. 연승뿐만이 아니라 선발승도 없다. kt의 최근 선발승은 7월 22일 고척 넥센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희운이었다.

반면 고정 선발진은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피어밴드와 고영표가 그렇다.

2일 경기의 선발 마운드에는 로치가 오른다. 로치는 다른 투수들보다도 심각하다. 지난 4월 19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15경기째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시즌 2승째의 제물이었던 KIA를 만난다. 최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호투를 보일 필요가 있다.

지난달 21일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 27일 두산전에서 6⅓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2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최근 2경기 호투를 봤을 때 어느 정도는 회복이 됐다고 볼 수 있다.

105일 만의 선발승 도전이다. 맞대결 상대가 양현종이라 쉽지는 않다. 또한 타격 1위의 팀이다. 다만 최근 호투를 이어간다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과연 로치가 팀에게 연승과 선발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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