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복귀' 한화 오간도, 3⅔이닝 1실점 '최고 150km'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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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간도.





한화 오간도가 첫 부상 복귀전에서 SK 2군을 상대로 1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화 외국인 투수 오간도는 4일 오후 6시 30분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 퓨처스팀과의 '2017 KBO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전망을 밝게 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이날 SK는 정진기(우익수)-이재록(중견수)-최항(2루수)-최승준(1루수)-윤정우(지명타자)-김도현(좌익수)-박승욱(유격수)-임태준(포수)-최정용(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SK 선발 투수는 채병용.

오간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180만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외국인 투수. 오간도는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마크했다. 그러나 지난 6월 9일 삼성전을 끝으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끝에 자취를 감췄다.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뒤 약 2달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오간도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6구째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이재록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후속 최항에게는 초구에 좌월 안타를 내준 오간도. 이어 최승준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으나 윤정우를 3구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도현을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승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3루까지 뛰다가 태그 아웃됐다. 후속 엄태준은 유격수 땅볼 아웃. 이닝 종료.

3회 오간도는 선두타자 최정용을 2구째 투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정진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재록을 투수 땅볼 아웃시킨 뒤 최항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1실점을 허용하며 이닝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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