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포' KIA 버나디나, 對한화전 '0.486-6홈런'… 킬러 본능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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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3회 솔로포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KIA 버나디나.





KIA의 복덩이 버나디나는 한화만 만나면 더욱 펄펄 난다. 이날 경기서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3-7 패배를 설욕, 65승1무35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도 8승 2패 우위.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60번째 패배(40승1무)를 당했다.

버나디나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김범수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3회초.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김범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속구(143km)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쳐냈다.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지난 1일 광주 kt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순간이었다.

5회엔 좌익수 플라이 아웃. 그러나 6회에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9회에는 무사 2루서 팀 배팅을 펼쳤다. 1루 쪽으로 타구를 보내며 2루주자 김호령을 3루까지 보낸 것. 결국 김호령은 후속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버나디나는 요즘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광주 kt전에서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전날(4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리며 타이거즈 외인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종범 이후 14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이 가입한 '20-20 클럽'이었다.

특히 버나디나는 한화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버나디나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더해 올 시즌 그는 한화를 상대로 10경기에 출전, 이날 경기까지 한화를 상대로 10경기서 타율 0.486(35타수 17안타), 7홈런, 13타점, 11득점, 6볼넷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아직 한화는 KIA와 올 시즌 6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다. 한화로서는 버나디나를 막는 게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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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가 3회 솔로포를 친 뒤 더그아웃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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