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96구 던진 켈리, 관리 차원에서 교체"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06 16:58
  • 글자크기조절
image
켈리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날 선발 메릴 켈리 교체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켈리가 마지막 2이닝에서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겹치면서 투구 수 낭비가 조금 있었다. 물론 켈리를 더 길게 끌고 가고 싶었으나 부상 가능성을 생각해 바꿨다"고 말했다.


5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켈리는 96구를 던지고 7이닝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켈리 다음 등판한 김주한이 1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하며 켈리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이어 힐만 감독은 "켈리가 내가 알기로는 리그 전체에서 이닝 소화 순위 5위 안에 든다. 어떤 감독이든 켈리 같은 에이스가 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남아있기를 원할 것이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 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는 켈리는 140⅔이닝을 던지며 KIA 헥터와 함께 최다 이닝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시에 다승 부문 3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