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SK전 7이닝 2실점 호투..'5승 요건'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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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kt 위즈 고영표가 SK 와이번스 상대로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고영표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107개의 공을 던진 고영표는 6-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선발 8연패를 벗어날 기회를 잡았다.


고영표는 1회부터 첫 실점했다. 선두 노수광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고영표는 조용호의 투수 앞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최정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첫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후 로맥에게 중전 안타를 추가로 맞았지만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고영표는 2회초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정권과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 이홍구를 삼진으로 돌려웠지만 노수광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주며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조용호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고영표는 3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 최정에게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맞으며 출발했다. 후속 로맥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최정을 3루로 보냈고,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정이 홈을 밟아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후 한동민과 나주환을 각각 2루수 앞,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 고영표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박정권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대수와 이홍구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고영표는 5회초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노수광과 조용호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최정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6회초로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영표는 한동민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다음 나주환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고영표는 7회 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선두 타자 박정권을 2루 뜬공으로 잡은 다음 이대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 정의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매조졌다.

고영표는 8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좌완 심재민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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