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쾌투' kt, SK 꺾고 64일 만에 2연승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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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째를 챙긴 고영표.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무려 64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SK에 4-3으로 승리했던 kt는 이로써 6월 3일 롯데전 2연승 이후 64일 만에 감격스러운 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SK는 52승 1무 5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의 호투로 선발 8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 무실점으로 2일 연속 세이브(15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전민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박경수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 선발 라인업


- kt : 이대형(좌익수)-전민수(우익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3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태곤(1루수)-정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고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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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한 오태곤


- SK : 노수광(중견수)-조용호(좌익수)-최정(3루수)-로맥(우익수)-한동민(지명타자)-나주환(2루수)-박정권(1루수)-이대수(유격수)-이홍구(포수). 선발 투수는 박종훈.

◆ 1회 1점씩을 주고 받은 양 팀

최정의 희생플라이, 로하스의 3루 땅볼

선취점은 SK가 냈다. 선두 노수광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후속 조용호가 투수 앞 희생 번트로 노수광을 3루에 보냈다. 1사 3루에서 최정이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앞서갔다.

kt도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회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도루 과정에서 이대형이 부상을 입어 하준호로 교체됐다. 전민수의 삼진 이후 로하스가 3루 땅볼을 치며 하준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 3회 리드를 잡은 kt

정현·전민수의 적시타+오태곤의 내야안타

SK는 3회초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최정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고, 폭투로 3루까지 갔다. 후속 로맥의 유격수 땅볼로 최정이 홈을 밟아 2-1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 2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선두 오태곤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상대 중견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갔다. 후속 정현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준호의 중견수 뜬공 이후 전민수의 우전 적시타로 3-2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도 1점을 더했다. 선두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다음 유한준의 2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4-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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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타점을 올린 윤석민.


◆ 7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kt

오태곤의 솔로홈런, 윤석민의 적시타

kt는 7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오태곤이 박정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또 2사 상황에서 전민수의 좌전안타, 로하스의 볼넷 이후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6-2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SK는 8회 로맥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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