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이승엽 은퇴투어, 승부는 승부-축하는 축하"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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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은퇴투어에 나서는 이승엽(41)에 대해 잘 된 일이며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내놨다. 또한 전날 복귀한 알렉시 오간도에 대해서도 근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잘 된 일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10일과 11일 현역 마지막 대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KBO가 준비한 이승엽의 '은퇴투어'의 시작이 대전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군 대행은 "바람직한 일이다. 잘 된 일 아닌가.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승엽 같은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지 않나. 그런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는 승부고, 행사는 행사다. 전혀 부담없다. 축하해주고, 경기에 임하면 된다. 오히려 이승엽 본인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더했다.

한편 이상군 대행은 전날 복귀전을 치른 알렉시 오간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간도는 전날 두산 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군 대행은 "오간도가 어제 두 달 만에 등판했다. 공백기가 있었던 탓인지, 제구가 조금 안 됐다. 그래도 5회까지 버텨냈다. 다음에는 어제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5이닝-70구 정도 생각했다. 하지만 2군에서 던진 후 5이닝 75~80구로 늘렸다. 어제 80개가 넘어간 이후 올라가서 물어보게 했다. 오간도 스스로 더 던지겠다고 했고, 90개 이상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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