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팬텀싱어2' 해외파 성악가X개성파 음색..첫방 장악

/사진='팬텀싱어' 방송화면 캡쳐

'팬텀싱어2'가 해외파 성악가들의 대거 출연부터 개성파 음색을 가진 출연자들까지 장관을 이루며 첫 선을 보였다.

11일 오후 첫 방송 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는 치열한 최종 예심 현장을 공개했다. 본선 무대에 진출할 참가자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윤종신은 "대망의 첫 번째 조를 만나보겠습니다"라고 외치자 웅장한 배경음악 속에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팬텀싱어2'의 첫 번째 경연자는 뮤지컬 배우 최우혁이었다. 그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였다. 최문정이 "뮤지컬 계에서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분"이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최우혁은 훈훈한 외모를 뽐내며 'I can't recall'이란 곡을 담담하게 불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혹평이 이어졌다.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가 이어 등장했다. 그중 이목을 끌었던 참가자는 크로스핏 강사 최창헌. 그는 'Crane'란 곡을 중저음의 목소리로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대구에서 올라온 성악가 권성준이 여름 날씨에도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권성준은 "대구와 달리 서울은 춥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가벼웠던 토크 타임과 달리 권성준은 음악이 흘러나오자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김문정은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계산됐음이 느껴졌고 거침이 없었다"며 "많이 연습하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감동 어린 표정과 함께 호평했다.

1조에서는 권성준, 베이스바리톤 염정제, 최우혁이 합격자로 선정됐다. 프로듀서 윤종신은 "엄청난 실력자들이 몰려들어 감동 받는 수위가 높아졌다"며 놀라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2조에는 개성 있는 보컬을 가진 지원자들이 등장했다. 테너 조민규는 얇은 미성을 뽐내며 곡을 완벽히 소화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희귀성 있는 음색이다"라고 칭찬했고 윤상은 "제가 들어본 테너 중에 가장 개성있다"고 평했다.

데뷔 2년 차 신예 뮤지컬 배우 박강현은 "아직 신인이지만 패기 있게 열정을 다 쏟겠다"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넘버를 불렀다. 바다는 "가창력과 비례하는 감정을 보여주셨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안정되게 부른다. 팝과 가요 창법도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동안 외모로 이목을 끈 '어린왕자' 테너 최진호는 곱게 뻗어 나가는 목소리로 시선을 잡았다. 2조의 합격자는 박강현과 조민규, 최진호가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3조 지원자는 놀라운 이력으로 참가자들을 긴장케 만들었다. 베르디 국립음악원 출신인 김주택은 그간 많은 성악콩쿠르에서 1, 2위를 차지해 이미 인정받은 성악가였다.

연이어 등장한 독일 유학생 겸 베이스 바리톤 김동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마이클 리는 "'팬텀싱어2'가 국제적인 쇼가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혜수는 김동현의 목소리를 듣고 "시즌 1에서 독일어를 한 번도 못 들었는데 들어서 정감이 있다"며 "좋은 소리를 갖고 계신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