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9승 실패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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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LG 트윈스 차우찬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냈지만 시즌 9승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다.

올 시즌 kt전에 강한 모습이었다. 2경기 등판해 13이닝을 소화했고, 2승 평균자책점 2.77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날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1회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정현과 전민수를 잘 처리했지만 로하스에게 3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윤석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더 불안했다. 박경수와 유한준에게 안타,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무사 2, 3루 위기. 여기서 차우찬은 오정복과 장성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정현에게 몸에 맞는 볼, 전민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음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1, 3루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윤석민을 투수 땅볼, 박경수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또 한번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차우찬은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전민수와 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6회 실점했다.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은 다음 박경수의 2루 땅볼 때 윤석민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리고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다.

차우찬은 1-1로 맞선 7회 이동현과 교체돼 시즌 9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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