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2승' 롯데, 2연승 질주..KIA 4연패 수렁

광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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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롯데 자이언츠가 린드블럼의 활약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KIA는 4연패에 빠졌다.

선발 린드블럼의 활약이 빛났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번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강민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박헌도(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한(3루수)-신본기(유격수)-번즈(2루수). 선발은 린드블럼.

-KIA :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선발은 양현종.

◆ 홈런 2방으로 앞서가는 롯데

이대호 역대 16번째 250홈런

롯데는 4회초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강력한 한 방을 때려냈다. 양현종의 129km/h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도 홈런을 신고했다. 강민호는 양현종의 낮은 커브를 그대로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덕분에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 롯데, 차곡차곡 쌓아가는 득점

이대호 밀어내기&번즈 1타점 적시타

롯데는 꾸준히 점수를 추가하면서 KIA와 격차를 벌렸다. 5회초 번즈와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손아섭이 양현종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최준석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대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도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동한이 2루타를 때려냈다. 신본기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롯데는 번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 롯데, KIA 추격 뿌리치고 4연승 행진

롯데 2연승..KIA 4연패

롯데는 7회초에도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대주자 나경민을 투입했다. 이대호와 박헌도가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강민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롯데는 7회말 버나디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롯데는 흔들리지 않았다. 9회초 문규현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KIA에게 2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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