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주장 김영권(27,광저우 에버그란데)이 관중 응원 소리 때문에 소통이 힘들었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전 "김영권이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인터뷰를 통해 전날 믹스트존 인터뷰와 관련해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권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9차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커서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 소리를 질러 잘 들리지 않았다. 이런 점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총 6만 3124명의 관중이 찾아 엄청난 함성을 지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러나 김영권의 발언 이후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어떻게 탓할 수 있냐며 질타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도 수습에 나섰다. 김영권은 출국 전 주장으로서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