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BBK·옵셔널벤처스, 소액투자자들 피해 조명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7.09.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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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소위 '개미'라고 불리는 주식 소액주주들의 BBK 사건 피해가 조명됐다.

30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논란에서 피해를 봤던 소액주주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식을 통해 돈을 벌고 그 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소액투자자 '개미'들과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옵셔널벤처스에 관해 추적했다. 당시 미국 유명 펀드매니저인 김경준이 옵셔널벤처스를 맡는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에서의 주목도는 높아졌다.

옵셔널벤처스는 BBK의 후신이며 이명박 전 현대건설 사장이 회장으로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따라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투자처였고 주가도 높아 많은 소액주주들이 투자를 했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옵셔널벤처스의 김경준이 319억을 횡령하고 주가조작까지 일삼은 것이다.

결국 5개월 후 옵셔널벤처스는 상장폐지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것은 5252명의 소액투자자들이었다. 소액주주들은 김경준이 미국에서 체포되어 돌아왔을 때에 자신들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실소유주 논란만이 처리될 뿐 소액주주들의 소송은 구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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