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5패→9승7패' 롯데, 사직 만원관중 힘 받을까

창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0.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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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





부산에서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가 열린다. 야구 열기가 뜨겁기로 소문난 사직구장이 꽉 찰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NC 다이노스로 확정됐다. NC는 5일 안방에서 열린 SK와의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5 완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이제 두 팀은 오는 8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2012년 페넌트레이스를 4위로 마친 뒤 그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SK와의 5차전(원정)에서 3-6으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롯데는 4년 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5년 만에 다시 가을 축제에 초대받았다.

5일 열린 SK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9926명의 관중이 입장, 매진에 실패했다. 창원 마산구장은 1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약 1천여명이 모자랐다. 경기 막판 파도타기 응원도 돌고 축제 분위기였지만, 3루서 외야 가까운 방향으로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럼 준플레이오프는 어떨까. 일단 아무래도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롯데, 라이벌 맞대결, 5년 만에 가을야구를 보기 위한 롯데 팬들의 마음이 합쳐져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롯데는 총 5차례 매진(총 2만6600석)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이 펼쳐진 3일 LG전이 올 시즌 5번째 매진 경기였다. 롯데가 최근 가을야구를 치른 2012년에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당시 2만8000석)과 플레이오프 3,4차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롯데는 2013년 1군 무대로 진입한 NC를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8승2무6패로 앞섰다. 하지만 2014년에는 7승 9패, 2015년에는 5승11패로 열세였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상대 전적에서 1승15패로 밀리는 망신을 당했다. 그러나 올해 절치부심,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어느 시즌보다 뜨거운 지역 라이벌 간의 더비가 펼쳐진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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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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