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우새' 윤정수X김종민, 두 '남의 새끼'의 활약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7.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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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추석 특집 '미운 남의 새끼'가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추석을 맞이해 '미운 남의 새끼'를 초대했다. 주인공은 바로 어머니들에게도 친숙한 '아들 친구' 윤정수와 김종민이었다. 윤정수와 김종민은 각기 다른 일상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살찐 자의 기억법'이라는 별명에 맞게 끊이지 않는 식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누워서도 김을 먹고 '먹방'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윤정수는 단순히 많이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윤정수가 웃음을 선물했던 이유는 그의 반전 있는 말과 행동이었다.

윤정수는 박수홍에게 냉장고를 받고 고마운 마음에 "나 살 뺄게"라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살을 뺀다고 약속하며 전화통화를 하는 그 순간에도 윤정수는 입에 뭔가를 집어넣고 있었다. 이후 배달음식에 서비스를 주신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살찌니까 다음엔 서비스 주지 마세요"라고 말해놓곤 음식을 모두 해치우는 것도 웃음 포인트였다.

김종민은 친구 빽가를 불러 우정을 자랑했다. 유쾌하게도 두 사람의 우정이 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둘 다 '허당'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김종민은 빽가에게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며 당 수치를 검사했다. 김종민은 빽가의 당 수치가 나온 것을 보며 "야 너 엄청 높다. 병원 가야 돼"라며 겁을 줬다. 빽가는 순진하게 김종민의 말을 믿고 겁 먹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빽가는 김종민에게 "어느 정도 나오면 높은 건데?"라며 상식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때 김종민은 "몰라"라고 답하며 웃음 유발과 함께 치명적인 바보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김종민의 메모장을 보며 나눈 두 사람의 대화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이 "멍청이라는 말은 진짜 멍청해 보여"라고 말하며 바보처럼 웃자 빽가는 "형 멍청해보여"라고 말하며 덤앤더머처럼 웃었다. 두 허당들에 대해 안정환은 "약을 좀 더 먹어야겠는데"라며 놀렸다.

한편 어머니들은 아들 같은 '미운 남의 새끼'들의 모습에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시도 때도 없이 먹는 윤정수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어머나"를 연발하며 내 자식 같은 걱정을 했다.

김종민과 빽가도 마찬가지였다. 어머니들은 두 사람의 다소 모자란 모습에 웃으면서도 당뇨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아들 친구를 보며 걱정을 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미운 우리 새끼'에 또 다른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추석 특별 기획으로 준비된 '미운 남의 새끼'는 색다른 재미와 함께 더욱 커진 감동을 선물하며 윤정수, 김종민의 이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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