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하지원, 내 영화의 첫 여성 킬러"(22회 BIFF)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0.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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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 사진=이기범 기자


홍콩 액션영화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 '맨헌트'로 함께 작업한 하지원을 두고 내 영화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여성 킬러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오우삼 감독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맨헌트'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맨헌트'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한 오우삼 감독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하지원과의 작업에 대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배우인 하지원과 작업하게 됐다. 뛰어난 배우였다.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원작에 없었는데 들어간 부분이 많다. 두 분의 매력적 배우(하지원, 안젤리스 우)가 연기한 여자 킬러의 내용은 스토리에 없었으나 추가된 부분이다. 킬러의 이야기가 영화에 추가되면서 영화의 내용이 더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제 영화에서 처음 등장한 여성 킬러 캐릭터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큰 주제와 틀은 변하지 않았다. 우정이 주제고 액션을 주로 삼은 점은 원작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맨헌트'는 일본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를 리메이크한 액션 누아르 영화. 하루아침에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락한 변호사와 그를 쫓는 베테랑 형사, 이들을 위협하는 다른 세력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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