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최정예' 콜롬비아 상대로 어떤 모습 보일까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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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임하고 있는 콜롬비아 대표팀. /사진=뉴스1


"월드컵 본선 정도에 해당하는 강도와 최상의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소집 가능한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온 콜롬비아 대표팀 호세 페케르만 감독(68)이 한국전에서 최선을 다짐했다. 신태용호가 '강팀' 콜롬비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팀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나흘 후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연이은 평가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홈 두 번째 경기를 갖게 된 콜롬비아는 FIFA 랭킹이 말해주듯 무시무시한 강팀이다. 이번 원정 명단에 소집 가능한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카를로스 바카(31·비야레알), 후안 콰드라도(31·유벤투스), 크리스티안 자파타(31·AC밀란)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콜롬비아 대표팀 최다 득점자인 라다멜 팔카오(31·AS모나코)와 주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9·아스널)가 불의의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남미 올해의 감독상'을 3년 연속 수상한 페케르만 감독은 이 선수들을 가지고 최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7승 6무 5패(승점 27점)로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승리가 없어 고민에 빠져있다. 물론 브라질, 페루 등 비교적 강팀과의 경기에서 거둔 결과지만 본선을 앞두고 승리가 없다는 것은 다소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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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루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사진=뉴스1


우리 대표팀은 이런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 역시 월드컵 본선 준비과정에 있지만 승리가 필요하다. 8월 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른 신태용 감독은 4경기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10월 열린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도 러시아와 모로코에 각각 2-4, 1-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신태용호에게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수 있지만 결과도 내야 하는 부담도 가지고 있다. 과연 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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