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과정 만족' 신태용호, 이제는 결과만 남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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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눈동자가 살아있다고 느꼈다"

준비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이제 신태용호에게 필요한 것은 결과다.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팀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나흘 후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연이은 평가전을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공식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소집 첫날(6일) 어두웠던 신태용 감독의 모습은 사라졌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소집 전까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소집 이후 선수들이 하는 행동이나 훈련 모습들을 보며 이제는 팀이 만들어졌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훈련 과정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대표 선수들의 달라진 마음가짐과 눈동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주장 완장을 끼게 된 기성용도 11월 평가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10월 평가전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면서도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모일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도 준비를 상당히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신태용호에 남은 것은 경기 결과다. 부담감이 심했던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데뷔전으로 치른 신태용 감독은 아직 A대표팀 소속으로 승리가 없다. 4경기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8월 31일 서울에서 열린 이란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안방에서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의 밝아진 얼굴처럼 과연 대표팀도 신태용 감독 체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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