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행사 첫 참석' 김응용 회장 "웃기는 소리" 헛소문 일축

양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2.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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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응용(76)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연말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항간의 추축에 대해서는 '웃기는 소리'라 일축했다.

김응용 회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야구계 여러 인사들과 웃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행사에서는 직접 환영사도 낭독했다.


김 회장은 "궂은 날씨와 바쁜 연말 일정 가운데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야구와 소프트볼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소정의 결실을 맺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그간 연말 시상식에 모두 불참해 여러 소문을 낳았었다. 김 회장은 아마 야구 수장이다. KBO와 함께 야구계 양대 산맥의 리더다. 대부분 연말 행사가 프로야구 위주지만 아마 야구 인사들도 참석해왔다.

하지만 김 회장은 최근 거의 잠수 수준이었다. 각 언론사 시상식은 물론 일구회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시상식을 비롯해 KBO 공식 행사인 골든글러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제 22대 KBO 총재 선임과 관련해 심기가 불편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김 회장은 스스로 의지를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주변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결국 정운찬 전 총리가 새 총재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개인 일정 탓에 외국에 좀 나가 있었다.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간 근황을 밝혔다. 일각에서 불거진 소문에 대해서는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 그래라"며 한 마디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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