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 35점' 도로공사, 최하위 GS칼텍스에 진땀승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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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GS칼텍스를 간신히 따돌렸다.

도로공사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2-25, 25-19, 27-29, 32-30, 15-9) 제압했다. 3세트와 4세트 연속 듀스 접전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 13승 5패 승점 38점으로 단독 1위를 지켰다.


1세트는 듀크를 앞세운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듀크는 블로킹 1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 54.29%로 GS칼텍스를 이끌었다. 강소휘는 공격 성공률 83.33%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 5점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8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바나가 꾸준히 활약한 반면 듀크가 5점으로 주춤했다. GS칼텍스는 범실 8개나 저지르며 집중력이 흩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3세트를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따냈다. 24-21로 앞선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잘 버텼다. 27-27서 듀크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다가섰다. 28-27에서는 5차례 랠리 끝에 결승점을 뽑는 끈끈함을 과시했다. 이나연이 디그 2개로 도로공사의 공격을 막아내 반격 기회를 만들었고 듀크가 해결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 그대로 되갚았다. 7차례 듀스 끝에 GS칼텍스를 주저 앉혔다. 도로공사는 18-15에서 따라잡힌 뒤 21-21서 연속 범실로 자멸할 뻔했는데 가까스로 분위기를 수습했다. 31-30서 베테랑 정대영이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4세트 종지부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5세트 들어 여유를 되찾았다. 7-7에서 연속 4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듀크의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12-9에서는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도망갔다. 듀크의 공격을 이바나가 가로막아 매치포인트를 남겨놨다. 14-9에서는 이바나가 경기를 끝냈다. 이바나의 공격은 아웃으로 판정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터치아웃으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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