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쇼트트랙 김선태 감독 "韓, 강자임을 한번 더 보여줄 것"

진천(충북)=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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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김선태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딱 30일 남았다. 진짜 코앞이다. 선수들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김선태 감독은 한국이 쇼트트랙 강자임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가장 먼저 쇼트트랙 대표팀이 나섰다.

쇼트트랙은 전통적인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 소치 대회 '노골드'의 수모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김선태 감독은 "4년 동안 평창만 보고 달려왔다. 기대가 되고 설렌다.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이 쇼트트랙 강자임을 한 번 더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훈련에 대해서는 "체력 훈련은 막바지다. 이제는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 쪽에 중점을 맞출 생각이다. 최근 대회가 없어 감각이 다소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메달 목표에 대해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최소 (금메달) 3개는 따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부담은 없는지 물었다. 김선태 감독은 "선수들이 젊어서 그런지 주눅들지 않더라.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연습을 더 철저히 하고 있다. 목동에서 홈 경기를 한 번 해봤다. 실력도 갖추고 있다. 잘 헤쳐나갈 것이다"라고 짚었다.

개막일 다음날 열리는 남자 1500m에 대해서는 "첫 경기다. 메달을 따야 한다. 그래야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가장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여기서 잘 풀리면 좋은 기운과 흐름이 올 것이라 본다.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상대 견제에 대해서는 "어차피 경기의 일부다. 판단은 심판이 하는 것이다. 부딪치지 않도록 훈련하고 있다. 세밀하게 준비중이다.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예선이나 준결승은 어드밴스로 올라갈 수 있지만, 결승은 아니다. 특히 결승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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