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이스하키 백지선 감독 "전력 떨어진다지만, 두려움 無"

진천(충북)=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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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을 꿈꾸고 있다. 분명 약체다. 하지만 호락호락 물러날 수는 없다. '수장' 백지선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백지선 감독은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오와 소회를 밝혔다.

현역 시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했던 백지선 감독은 지난해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아이스하키 불모지나 다름 없는 한국이 만든 기적이었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꾼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약체로 평가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백지선 감독은 '언더독' 평가가 오히려 반갑다고 말했다.


백지선 감독은 "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전력이 떨어진다고들 한다. 그래도 두렵지 않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더독이라는 평가가 반갑다. 오히려 부담감은 없다.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하겠다. 아이스하키의 히딩크 감독이라는 말을 들어서 영광이다. 히딩크 감독처럼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라고 더했다.

끝으로 백지선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가 높은 레벨에 올라왔다. 올림픽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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