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원맨쇼'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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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가 올 시즌 대한항공전 전패 사슬을 끊었다. 파다르가 무려 31점을 퍼부었다.

우리카드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3)으로 완파했다. 파다르가 종횡무진했다. 3라운드까지 상대전적 3전 전패였던 우리카드는 이날 드디어 설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9승 14패 승점 2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추가에 실패, 13승 10패 승점 35점으로 3위를 지켰다.

우리카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15-14에서 신으뜸이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조근호가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18-15에서 조근호가 다시 정지석의 공격을 가로막아 4점 차로 달아났다. 22-18에서는 파다르가 쐐기점을 뽑았다. 대한항공은 범실 8개로 주저 앉았다.

2세트에는 파다르가 원맨쇼를 펼쳤다.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대한항공 수비진을 허물었다. 우라키드는 2세트 중반까지 끌려갔으나 파다르를 앞세워 뒤집었다. 10-11서 파다르가 연속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역전했다. 파다르는 14-11에서도 서브 에이스 연속 3개를 달성, 순식간에 6점 차로 벌렸다. 17-11에서는 신으뜸이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3세트까지 집어삼켰다. 2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가져온 우리카드는 경기를 오래 끌지 않았다. 3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기세에 주춤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카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14-11로 앞서던 우리카드는 동점을 허용한 뒤 17-14로 달아났다. 하지만 가스파리니를 막지 못해 다시 리드를 잃었고 1점 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21-21에서 파다르가 균열을 깼다. 파다르는 오픈 공격 이후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시켰다. 23-21로 달아나 매치포인트에 다가섰고 조근호가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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