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압도적' 윤성빈 "관중들 응원이 큰 힘.. 침착하게 경기 임할 것"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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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에 오른 윤성빈.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메달에 한껏 다가선 모습이다. 윤성빈은 경기 후 침착함을 유지하겠다고 밝힜다.


윤성빈은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2차 레이스에서 1분40초35를 기록했다. 12시 20분 현재 1분40초대를 탄 유일한 선수다. 당연히 1위다.

1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은 50초28을 기록했다. 트랙 레코드였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가지고 있던 50초64의 기록을 깼다. 나아가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OAR, 50초59)에 크게 앞선 1위였다.

2차 레이스는 더 좋았다. 무려 50초07을 탔다. 자신이 세웠던 트랙 레코드를 곧바로 깬 것이다. 스타트 기록이 무려 4초59였다. 스타트 레코드다. 시작부터 좋았고, 끝까지 최상이었던 셈이다.


이에 1~2차 레이스 합계 1위에 올랐다. 16일 3~4차 레이스에 나선다. 1~4차 레이스 합계 기록으로 메달을 가린다. 현재로서는 윤성빈의 금메달이 유력해 보인다.

윤성빈은 레이스를 마치고 나선 방송 인터뷰에서 "1차 주행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2차에서는 그런 부분을 수정했고,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는 말에는 "진천 선두촌에 가서 컨디션 조절을 계속 했고, 올림픽을 위해서 준비해왔다.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했다.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자신감이 더 붙었는지 묻자 "내일부터는 자신감이 아니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 무대에 대해서는 "첫 올림픽 때는 메달을 생각하는 상태에서 참가했다. 지금은 메달이 가능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감회도 다르다. 부담감은 없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성빈은 "내일도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지금처럼만 유지를 잘하고, 몸 관리 잘하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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