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괴력 스퍼트' 이승훈, 빙속 1만m 12분55초54 기록! 중간 1위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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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AFPBBNews=뉴스1


한국 빙속 간판 이승훈(30, 대한항공)이 5000m에 이어 10000m 레이스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2분55초54를 기록해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개인 10000m 최고기록도 경신했다.


이승훈은 모리츠 가이스라이터(독일)과 3조에 편성됐다.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총 25바퀴를 도는 장거리 레이스서 이승훈은 꾸준히 1바퀴를 31초대로 통과했다.

이승훈은 10바퀴를 남기고부터 속도를 올렸다. 1바퀴 랩타임이 30초대에 진입했다. 가이스라이터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3바퀴를 남기고 구간 기록 2위로 점프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2바퀴를 남기고는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승훈의 개인 최고기록은 12분57초27이었다.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기록 13분09초26도 크게 앞당겼다.


앞서 이승훈은 지난 11일 5000m서 5위(6분14초15)에 오르며 컨디션을 점검한 바 있다. 이승훈의 주종목은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다.

남자 빙속 10000m에는 총 12명이 참가한다. 4조에 네덜란드 요릿 베르흐스마, 5조에 캐나다 테드 얀 블로먼, 6조에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 등 강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메달권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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