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男컬링 임명섭 코치 "서로를 향한 믿음 무너지지 않아"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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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남자 대표팀이 17일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컬링이 종주국 영국을 넘고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7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예선 5번째 경기서 영국을 11-5로 꺾었다.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컬링 남자 대표팀은 4연패 끝에 값진 첫 승을 거뒀다. 예선 1승 4패로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첫 경기서 미국에 패한 뒤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를 만나 모두 졌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전에는 끝까지 접전을 펼치며 아쉽게 패해 희망을 밝혔다. 영국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덴마크,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전을 남겨놨다.

경기 후 임명섭 코치는 "물론 패배로 인해 분위기 쳐지기는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 우리 팀의 능력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이 이번 승리로 인해 더욱 강화된다면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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