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맨 오브 라만차'. 오만석 홍광호..★들의 잔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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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오는 4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는 196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이자 국내에서도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아 온 작품이다.


국내에서 8번째로 선보이게 된 2018년 '맨 오브 라만차'는 꿈을 좇는 돈키호테의 모습에 더욱 주목한다. 특히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현 시대에 잃어버린 꿈을 향해 돌진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왜 이런 미친 짓을 하느냐는 알돈자의 물음에 답하는 돈키호테의 노래인 ‘Impossible Dream (이룰 수 없는 꿈)’이 대표적인 예다.

꿈을 향한 돈키호테의 강한 열망이 그의 죽음 이후 마치 바이러스처럼 주변 인물들에게도 전염된다는 점 또한 포인트다. 허망한 꿈을 꾸는 돈키호테를 조롱하지만 결국 그에게 완전히 동화되어가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은 돈키호테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에서는 일부 장면을 순화해 인물들이 새로운 삶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맨 오브 라만차'에는 오만석과 홍광호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헤드윅' '그날들'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해 온 오만석, 6년 만에 돈키호테로 돌아온 월드클래스 배우 홍광호의 활약상에 기대가 쏠린다.


알돈자 역에는 뮤지컬 계의 디바 윤공주와 배우 최수진이 캐스팅됐다. 돈키호테의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에는 5시즌의 공연에 참여한 이훈진, 예능 방송에서도 맹활약중인 김호영이 나선다.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주인에는 문종원, 김대종이 캐스팅됐다.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할은 이창희가 맡는다.

2018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오는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4월 14일부터 4월 22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1차 티켓은 오는 27일부터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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