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경찰, 조민기 성추행 정식 수사.."피해자 진술 확보"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2.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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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 성추행 의혹 사건을 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다수의 피해자들을 불러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가로 이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은 조민기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피해자들의 조사가 끝나면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제자들을 성추행 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청주대학교 측은 학교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민기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으나, 조민기는 "명백한 루머"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청주대학교 출신 배우 송하늘이 실명으로 조민기 성추행 혐의를 폭로했고, 조민기는 하루 만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라고 말을 바꿨다.

조민기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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