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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사진=김창현 기자 |
'배추보이' 이상호(23)가 우수선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상호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상호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무려 58년 만에 첫 메달을 안기며 한국 스키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이날 이상호를 대표하는 '배추'로 만든 꽃다발이 전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수상 후 이상호는 "외국인 코치님께서 채식주의자이신데, 드릴 분이 없네요(웃음). 이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믿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직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