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지도자상' 이용 감독 "아내가 있었기에 수상 가능했다"

웨스틴조선호텔=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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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감독./사진=홍봉진 기자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용 감독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 감독은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윤성빈이 금메달, 봅슬레이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상 후 이용 감독은 "감사드린다. 제 아내와 같이 올라온 이유는 깜짝 이벤트 때문이었다. 저의 아내는 컬링 선수로 12년 활동했다. 한국 최고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평창 꿈을 안고 오다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바람에 꿈을 접고 저의 뒷바라지를 했다. 10년 전 컬링이 볼모지와 다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시상식에 서지 못했다. 아내가 있었기에 내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깜짝 이벤트를 했다.


이어 "썰매 강국으로 가기 위한 초석이 만들어졌다.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 항상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열심히 해주신 분들께 이 모든 영광을 바친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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