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新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2PM·갓세븐 꽃길 따를것"(종합)

스트레이 키즈

"2PM, 갓세븐 선배님들이 닦은 꽃길, 잘 따라갈게요."

JYP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신예 9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가 야심 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스트레이 키즈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데뷔 쇼케이스 'Stray Kids UNVEIL [Op. 01 : I am NOT]'에 앞서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프리 데위 앨범 타이틀곡 '헬리베이터'와 데뷔 앨범 타이틀곡 '디스트릭트 9'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가 인상적이었다. '맏형'인 1997년생 방찬부터 '막내' 2001년생 아이엔까지 하나가 돼 무대를 꾸몄다.

스트레이 키즈

무대 후 창빈은 "신인답게 패기가 넘치는 곡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찬은 "음악장르, 스타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냐로 차별화를 하려고 한다. 진실성 담은 곡을 쓰려고 한다"고 했다.

승민은 "저희 앨범은 전곡을 작사, 작사했다"며 "기존 선배 아이돌그룹과 차별점은 저희들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빈은 "갓세븐 선배도 있고, 2PM 선배들도 있는데 선배님들이 닦은 꽃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따라가도록 하겠다. 저희 팀만의 이야기를 곡과 가사에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JYP에서 7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데뷔하게 된 방찬은 "7년 동안 외로운 순간도 많았지만, 이렇게 데뷔할 수 있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달리겠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임 낫'이라고 이번 앨범 제목을 지은 이유는, 저희 나이 또래인 10대들은 언젠가는 '내가 누구지?'라고 질문을 할 것 같다. 그래서 저희 데뷔 앨범에 이런 내용을 저희만의 표현으로 담아봤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

승민은 "아홉 명이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준 JYP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 평범한 학생에서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장충체육관 인근에는 수 백 명의 팬들로 붐볐다. 신인 보이그룹 데뷔 쇼케이스라고는 믿기지 않은 정도였다. 이 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승민은 "저희가 이제 데뷔하는데 많은 관심을 주시는데, 비결은 저희가 무대에서는 열심히, 멋있게 보여드리는데 밑에서는 저희들끼리 떠들고 재밌게 노는 비글미가 아무래도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창빈은 "승민이가 말한 것과 같이 무대 위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무대 아래서는 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를 보여드리는 반전미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승민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스트레이 키즈에 거는 기대는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이 스트레이 키즈에 주문한 것은 그러나 특별한 게 아니었다.

우진은 "박진영 프로듀서와 두 번 밥을 먹었는데, 진실, 성실, 겸손을 꼭 지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10월 JYP와 엠넷이 함께 선보였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서 멤버들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 콘셉트, 퍼포먼스 등 다방면에서 직접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1월 8일 발매한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Mixtape)'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필리핀 등 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헬리베이터(Hellevator)' 뮤직비디오는 지난 10일 오후 유튜브 조회수 2000만뷰를 돌파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

또 빌보드가 꼽은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TOP5(Top 5 New K-Pop Artists to Watch in 2018)'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6일 8트랙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데뷔 미니 앨범 '아이 엠 낫'과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을 발표한다. '디스트릭트9'은 "싹 다 뒤집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