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키스먼저' 김선아, 감우성 죄책감 이유 알았다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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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김선아가 감우성이 자신에게 가진 '죄책감'의 이유를 알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된 안순진(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의 고백으로 안순진은 그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안순진은 "한 달 달라면서요. 사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요. 가만히 있으래서 꾹 참고 기다렸어요. 궁금한 게 산더미 같은데 당신이니까, 당신이어서 기다렸어요"라며 화를 냈다.

손무한은 "그냥 호스피스가 필요했어요"라며 "아무라도 붙잡고 옆에 두고 싶었는데 그때 순진 씨가 나타났고. 좋았어요. 내가 죽는 걸 가끔씩 잊어버릴 만큼. 당신이 옆에 있어주면 혼자 죽는 게 두렵지 않을 것 같아서. 사랑하려고 했어요. 사랑하는 척 했어요"라며 안순진에게 거짓말했다.

손무한이 "다른 호스피스를 구해봐야죠. 그때까지만 옆에 있어줘요"라고 하자 안순진은 "왜 그렇게 말하는 건데요. 정말 이렇게 끝내길 바래요?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게요"라고 했다. 이에 손무한은 "그렇게 해줘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짐을 싸서 나가려는 안순진을 손무한이 막아섰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럭키 세븐. 일곱번만. 나하고 일곱번만 놀아요"라며 안순진에게 가지 말라고 했다. 다음날 손무한은 안순진 몰래 혼인 신고를 했다.


손무한의 이야기를 알게 된 이미라(예지원 분)는 안순진을 찾아 가 화를 냈다. 사기 결혼이라며 분노하는 이미라에 안순진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미라에게 "내가 너한테 말 못 한 게 있는데 나 그 사람 사랑해. 그 사람이 자기 마음을 몰라서 그렇지, 아마 나 사랑할 거야. 그래서 나 그 사람 죽어가는 거 볼 수가 없을 것 같아"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미라야, 나 가야겠다. 그 사람이 아니라 나 때문에. 나 때문에 가야겠다"며 손무한에게로 갔다.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내가 해볼게요. 당신 호스피스. 나만한 사람 없어요. 그냥 써요. 정 힘들면 버리고. 내가 알아서 떠날게요. 한 달 후딱 가요"라고 했다. 손무한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내가 더 오래 살면 어떡하려고"라고 했고 안순진은 "지금도 살짝 지긋지긋하니까 조금 더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살아봐요. 하루라도 더 살아서 당신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란 걸 증명해봐요"라고 대답했다.

안순진이 "질리게 하라고요, 나를"이라고 덧붙이자 손무한은 "그건 내가 좀 어렵겠는데 내가. 여간해서 질리지가 않아요, 나 같은 타입은. 살짝 질리다 말아요"라고 말해 안순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손무한이 자기 몰래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안순진은 "죄책감. 도대체 왜"라며 의문을 품었다,

다음 날 출근길을 배웅해주는 안순진에 손무한은 "따뜻해서"라고 했다. 안순진이 돌아보자 손무한은 "바람이"라며 말을 돌리고 웃었다. 손무한과 헤어진 후 안순진은 손이든(정다빈 분)을 찾아가 "네 방 만들어 놨으니까 언제든지 와. 너무 늦지만 않게"라고 했다. 손이든이 "갑자기 왜"라고 하자 안순진은 "네가 와야만 알 수 있어. 그냥 와"라고 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과 함께 수족관에 갔다. 한 아이를 본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당신이랑 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딸을 잃었어요. 당시에 애들이 좋아하던 과자가 있었는데 그걸 사줬나 봐요, 엄마가. 위험한 과자였는데"라며 자신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안순진은 "만든 쪽도 광고하는 쪽도 다 우리 애 탓이라고. 그렇게 살았어요, 나. 해파리처럼 둥둥 떠서 떠밀려서 피하지도 못하고 저항도 못 하고"라며 "당신은 어떻게 살았어요"라고 물었다. 손무한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간 안순진은 손무한의 외투에서 만년필을 발견했다. 만년필에 새겨진 이니셜을 본 안순진은 지난 날 자신의 딸 사건을 위해 찾아갔던 광고회사 사람의 만년필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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