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이 최다승을 달성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강희대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개인 통산 211번째 승리를 거두며 한국 K리그 역사상 최다승 감독으로 등극했다.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전북은 리그 7연승(ACL 포함 9연승)을 질주했다.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이로써 전북 현대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통산 211번째 승리(107무98패)를 따냈다. 211승은 K리그 감독 역대 최다승이다. 종전 기록은 김정남 전 감독과 최 감독이 함께 보유했던 210승이었다.
'감독 200승'은 K리그 역사에서 영원히 빛날 대기록이다. 단 3명만 200승 이상을 거뒀을 뿐이다.
김정남 전 감독이 유공(1985~1992)과 울산(2000~2008)에서 감독으로서 210승 168무 159패를 기록했다.
이어 김호 전 감독(현 대전시티즌 대표이사)이 한일은행(1984~1986)과 현대(1988~1990), 수원(1996~2003), 대전(2007~2009)에서 감독으로 207승 154무 180패를 올렸다.
두 감독 모두 25년 동안 거둔 위대한 업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최강희 감독은 이 둘보다 훨씬 빠른 13년 만에 통산 최다승 감독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최강희 감독은 김정남(마지막 승리 65세 9개월 29일), 김호(마지막 승리 64세 6개월 27일)에 비해 훨씬 젊은 만 59세 13일에 최다승 감독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