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전참시' 세월호 희화화 논란에 분노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5.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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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희화화 의혹에 분노했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비극적인 장면을 굳이 골라서 쓴 제작진(혹은 제작진 중 한 명) 그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라며 "무한한 분노를 느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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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에 대해 분노의 뜻을 전했다./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과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를 편집해 내보냈다. 2014년 최대현 아나운서가 진행한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 위에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방송 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어묵'이라고 모욕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사과했다. MBC도 사과 입장을 전하며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MBC 사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MBC는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께 사과드린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해 매우 죄송스럽고 참담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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