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원정 3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펼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리셀베르토 보니야의 호투와 박해민-강한울 등의 활약을 통해 5-0의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LG와 치른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고척으로 왔다. 부담스러운 상황. 하지만 3연전 1차전을 먼저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보니야는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3패)째. KBO 리그 첫 무실점 피칭이었다. 최충연이 1⅔이닝 무실점, 심창민이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3안타 1타점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5회초 선제 결승타를 때려냈고, 이후에는 자신의 발을 통해 추가점까지 만들어냈다. 한 경기 3안타는 5월 들어 처음이었고, 4월 28일 LG전 이후 20일 만이었다.
강한울도 날았다. 강한울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폭발시켰다. 삼성 이적 후 첫 한 경기 4안타다. KIA 시절이던 2016년 7월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4안타를 기록한 이후 677일 만에 만든 기록이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선발 보니야가 시원시원한 피칭을 해준 덕분에 밸런스가 좋은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과 강한울이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