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윌슨 "4년 만에 김연아와 함께.. 어색함 없었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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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데이비드 윌슨. /사진=김창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8)가 4년 만에 아이스링크 위에 선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도 이번 쇼에 참가한다. 팬들을 위해 쇼를 준비했다는 윌슨의 설명이다.


김연아가 출연하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아이스쇼의 테마는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피겨스케이팅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상징하는 'This Is For You'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김연아를 비롯해 평창 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케이틀린 오스몬드(이상 캐나다)가 나선다.


평창 올림픽에서 각각 아이스댄스 은메달,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건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과 메건 두하멜-에릭 레드포드(캐나다) 등도 출연한다.

또 올댓스케이트 '단골 손님'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과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의 패트릭 챈, 우아한 표현력의 장인인 제프리 버틀(이상 캐나다)이 남자 싱글 라인업을 형성한다.

국내 스케이터로는 평창에서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낸 '피겨 간판' 최다빈을 비롯해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 차세대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안무는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맡는다.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윌슨은 "4년 만에 연락이 왔다. 흥분되고 기뻤다. 인생에서 빠진 한 조각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김연아와 다시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와 원래부터 좋은 커넥션이 있었다. 4년 만이었지만, 전혀 어려움이나 어색함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연습을 진행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대단한 아티스트들이다. 쇼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이번 아이스쇼의 테마 'This Is For You'에 대해서는 "한국 팬들이 항상 스케이터들과 나에게 너무나 잘해주셨다. 항상 좋았다. 많은 나라에서 쇼를 해봤지만, 한국 관객들은 다른 나라 관객과 비교해 차원이 다르다. 이번 아이스쇼를 준비하면서 테마를 'This is for you'로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함께 일하는 스케이터들 사이에서도 가족적인 분위기가 생겼다. 이번 아이스쇼 자체가 스케이터들에게도 선물이다. 관객분들께도 선물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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