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종영 '슈가맨2' 7공주부터 솔리드까지 '레전드' 추억여행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5.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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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슈가맨2'는 마지막 회까지 레전드를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솔리드가 시즌 마지막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솔리드는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부르며 등장했다. 전주만으로도 78불에 성공한 솔리드는 여전히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노래가 끝난 뒤 켜져있는 불은 총 86불. 솔리드는 "음반으로 먼저 인사를 드렸었는데 그래서 슈가맨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팬들이 꼭 나와달라고 했고 나오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유재석 팀의 슈가송 힌트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이 곡에 대해 "전주만 들어도 흥 폭발이 예정된 곡"이라며 "대한민국 3대 전주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전구에 불이 빠르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어 전주가 끝나기도 전에 10대와 20대 쪽에서도 남은 불이 모두 켜지며 100불을 달성했다. 100불을 달성한 슈가송은 바로 솔리드의 '천생연분'. 이에 솔리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솔리드의 등장으로 객석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존재했다. 한 관객은 "너무 보고 싶었던 팀이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관객은 "10대 때는 부모님 몰래 콘서트를 다녔다. 이번에 열리는 콘서트엔 시부모님 몰래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리드는 팬들의 여전한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


'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이에 2015년도에 '슈가맨' 시즌 1이 방송됐으며 지난 1월에 유재석과 유희열 콤비가 시즌 2로 찾아왔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여전히 '어떤 슈가맨이 등장할 것인가'였다. 그리고 이 기대는 화제성으로 증명됐다. 슈가맨들의 이름은 매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수놓았다. 100불을 달성했던 또 다른 주인공 7공주, 익스, 인공로봇 가수 아담, 파란, 장나라, 양동근, 그리고 故김성재와 故최진영의 목소리까지, 추억의 가수들이 모두 소환됐었다.

매주 일요일 밤 추억 여행을 선사했던 '슈가맨2'. '슈가맨2'의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망의 슈가맨은 R&B의 전설이었던 한국의 보이즈투맨, 솔리드였다.

마지막까지 레전드만을 선사하며 추억을 떠올리게끔 도와준 '슈가맨2'의 노고에 시청자들은 "슈가맨 덕분에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역시 슈가맨. 다음 시즌엔 소방차 부탁드린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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