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시코트 '최고스타' 유승희 "제가 섬에서 먹히나봐요"

제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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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사인을 해주고 있는 유승희.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제주로 향했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켐페인' 행사를 열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선수들이 함께했다. 특히 신한은행 유승희(24, 175cm)가 최고스타로 등극했다.


WKBL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오현중학교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5일 제천 간디학교에서 첫 행사를 열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 박혜진(28, 178cm), 이선영(23, 167cm), 최은실(24, 182cm), 유현이(22, 177cm)와 신한은행 유승희, 한엄지(20, 179cm), 김연희(22, 187cm)가 참석했다. 김단비(28, 178cm)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오현중학교에서는 학생 15명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W위시코트 기증보드 전달식 및 기념촬영 이후 기념 시투가 있었고, 이후 우리은행-신한은행 선수들과 오현중학교 학생들의 기념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WKBL이 61-54로 승리했지만, 어차피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2018-2019시즌 WKBL 경기관람권을 증정했고, 기념촬영 및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 최고의 스타는 유승희였다. 경기 내내 곳곳에서 "유승희 예뻐요"가 무수히 들렸다. 유승희도 웃었다. 경기 도중 기념구를 전달하는 시간에 갑자기 등장해 미니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경기 후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린 쪽도 유승희였다.

행사 후 만난 유승희는 "내가 이럴 선수가 아닌데, 내가 섬에서 먹히나보다. 필리핀에서도 그랬다"며 웃었다.

이어 "이런 행사에 나오니 기분 좋다. 나도 즐겁다. 학생들이 너무 귀엽기도 하다. 밖에서 하다 보니 눈이 좀 부시기도 했는데, 괜찮았다. 의미 있는 행사 아니었다. 즐겁게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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