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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 /사진=대구FC 제공 |
K리그1에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대구FC가 태국 1부 리그 득점 선두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드가(31) 영입을 완료했다.
대구FC는 14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에드가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191cm, 87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 에드가는 헤딩과 몸싸움, 드리블 돌파, 골 결정력 등 힘과 기술을 모두 겸비한 공격수다. 브라질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해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터키, 태국 리그 등을 거치면서 통산 9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윌리안(현 첼시), 파투(현 텐진 취안젠) 등과 함께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으로 나서 2007 남미 U-2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태국 1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리람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에드가는 이번 시즌 부리람에서 리그 15경기 8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경기 4골을 기록했다. 더구나 지난 5월 20일 부리람 소속으로 나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는 카이온, 지안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겪어 일찌감치 새로운 선수 물색에 나섰다. 마침 조광래 대표이사가 에드가를 찾아냈고, 적극적인 영입작업을 펼친 끝에 영입을 완료하게 됐다. 에드가는 중동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대구 관계자가 직접 태국을 방문하는 등의 노력으로 에드가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입국 후 바로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한 에드가는 구단을 통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골도 자연스럽게 많이 터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1승 무 9패(승점 7점)으로 K리그1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대구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남해 전지훈련을 통해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대구의 후반기 첫 번째 경기는 오는 7월 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서울과 15라운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