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왼쪽) |
넥센 장정석 감독이 삼성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2일 팀 창단 최다 9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넥센은 이제 10연승에 도전한다. 삼성도 주말 N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4위 넥센과 6위 삼성의 승차는 3.5경기 차.
넥센은 이정후(우익수)-김혜성(2루수)-이택근(지명타자)-박병호(1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3루수)-주효상(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이날은 서건창이 빠진다. 서건창은 주말 LG와 2연전에 모두 출장, 12일에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장 감독은 "아직 100% 상태가 아니다. 트레이너 파트와 상의해 당장 무리시키지는 않기로 했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신 주말에 쉬었던 이택근이 나선다. 서건창은 경기 후반 대타로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벅지가 안 좋은 김민성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수비는 어려울 것 같다. 대타로만 나설 수 있다. 수비 일정을 쉽게 못 잡고 있다. 경기 수도 짧게 남아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나면 수비는 가능할 거라 전망한다. 휴식기가 팀에 되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새 외인 타자 샌즈에 대해 장 감독은 "내일(15일) 다시 입국한다. 등록은 일단 내일 한 뒤 모레 잠실 두산전에서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센의 최근 상승세에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도 있지만, 탄탄한 불펜도 한몫했다. 장 감독은 "이승호와 김성민이 잘해주고 있다. 또 이보근이 8회를 잘 막아줬다"고 했다. 김상수가 투구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현재 클로저는 오주원이다. '오주원에게 특별히 한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장 감독은 "따로 이야기를 한 건 없다. 나이트 투수 코치를 통해 보직 변경이 전달됐다. 나이트 코치가 투수들을 따로 모아놓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