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름(왼쪽)./사진=뉴스1 |
이아름(26·고양시청)과 이다빈(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일단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아름은 2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플레너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급 4강전에서 태국의 비파완을 상대로 12-1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아름은 1회전에서 먼저 2점을 빼앗겼다. 곧바로 주먹 공격을 성공시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해서 실점한 끝에 1회전을 1-5로 마쳤다. 2회전 들어 주먹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힌 이아름은 마지막 3회전에서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뒷 차기가 적중한 것이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이어 67kg 초과급 준결승전에 나선 이다빈은 중국의 가오판을 만났다. 1회전 시작과 동시에 2점을 먼저 실점했다. 곧바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연이어 머리,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1회전을 7-2로 끝낸 이다빈은 2회전에서 점수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가오판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3회전에서도 공격을 퍼부은 끝에 25-8로 승리했다.
이로써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 이아름과 이다빈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들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서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