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솔직한 보누치 "AC밀란 이적, 충동적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8.11 11:46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너무 솔직하다.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가 AC밀란 이적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후회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보누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복귀 기자회견에 임했다. 보누치는 지난 3일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했던 그는 불과 1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다시 온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그는 "밖에 나가있는 동안 집을 그리워했다. 유벤투스는 내게 집이며 모든 여행은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누치는 밀란에서 보낸 1년의 시간을 후회했다. 앞서 밀란에서 보누치와 함께 뛰었던 수소가 "보누치는 유벤투스를 더난 결정에 굉장히 후회했다. 밀란에서 뛰는 걸 퇴보했다고 느꼈다"라고 했던 발언이 사실이었다.

보누치 역시 "당시 화가 난 상태에서 (이적)결정을 내렸다. 감정적으로 내린 선택은 올바르지 않았다. 내 해결책은 유벤투스였고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 "밖에서 본 유벤투스는 재능 있는 선수와 견고한 하나의 조직과 같았다. 이제 다시 여행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더욱 나아졌으면 한다"면서 "유벤투스에서 멀어졌던 시간은 승리와도 인연을 맺지 못한 시간이었다. 나는 다시 희생과 소속감, 승리를 향한 배고픔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누치는 집으로 돌아왔으나 아직 배신자 이미지가 상당하다. 유벤투스에서 워낙 사랑받던 선수였기에 라이벌인 밀란으로 떠났던 사실이 팬들에게는 아직도 상처다.

보누치는 "다시 말하지만 작년의 내 결정은 충동적이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계속 입기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변화가 있었으나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유럽의 다른 제안에도 유벤투스를 택했다. 상대는 물론 유벤투스 팬들도 내게 야유를 보내겠지만 박수로 바꿔보겠다"라고 자신했다.

사진=유벤투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