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男농구, 필리핀전 42-44로 전반 마무리.. 아쉬웠던 2Q(전반 종료)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7 12:44
  • 글자크기조절
image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뉴스1


허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이 'NBA 리거' 조던 클락슨(26·클리블랜드)이 버티는 필리핀을 만났다. 1쿼터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2쿼터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점 뒤진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구은 27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필리핀전에서 전반을 42-44로 끝냈다. 좋은 분위기였지만, 2쿼터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몽골-태국과 한 조였고,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몸 풀듯 가볍게 3연승. 그리고 8강에서 D조 2위 필리핀을 만났다. 기본적으로 필리핀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여기에 무려 현역 NBA 리거 클락슨이 합류했다. 미국-필리핀 이중국적자인 클락슨은 NBA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애초부터 허재 감독과 선수단은 필리핀전을 바라보고 준비를 해왔다. 1쿼터는 좋았다. 지역방어를 통해 필리핀의 공격을 잘 제어했다. 동시에 공격도 잘 풀렸다. 클락슨도 잘 막는 모습. 하지만 2쿼터 들어 슛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동시에 필리핀의 공격도 막지 못했다. 흐름이 필리핀 쪽으로 넘어간 모양새. 그래도 한국은 아주 처지지 않았고, 근접전을 이어갔다. 이에 박빙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초반 한국의 페이스였다. 1쿼터 이정현의 자유투 1개로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김선형과 이승현의 점프슛으로 점수를 더했다. 이어 허일영의 3점포가 터졌고, 동시에 상대 파울이 나와 추가 자유투 1구까지 넣었다. 다시 라틀리프가 잇달아 골밑을 공략했고, 이승현이 탑에서 3점슛을 꽂아 4분 42초를 남기고 17-7로 앞섰다.


이후 잠시 주춤했다. 가브리엘 노우드에게 3점포를 맞았고, 속공 상황에서 클락슨에게 점프슛을 내줬다. 3분 10초를 남기고 17-12. 허재 감독이 작전시간을 불렀다. 클락슨을 잘 봉쇄했지만, 첫 득점을 허용했다. 작전시간 후 스탠하딩어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17-14가 됐으나, 허일영의 3점포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이 나와 22-14로 간격을 벌렸다. 쿼터 말미 연속 실점이 나왔고, 22-18로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2분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슛의 정확도가 갑작스럽게 떨어졌다. 필리핀의 공격도 잘 막기는 했으나, 7분 53초 달리스탄에게 3점포를 맞아 22-21로 쫓겼고, 6분 29초 클락슨에게 점퍼를 내줘 24-25로 역전을 허용했다. 라틀리프의 득점과 허웅의 3점포로 29-25로 앞섰으나, 여기서 필리핀에 잇달아 득점을 내줘 31-35로 밀렸고, 프링글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1분을 남기고 38-44까지 뒤졌다. 마지막에 라틀리프의 자유투 2구와 이승현이 골밑 득점이 나와 42-44로 전반이 끝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