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킨 박병호. |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4번 타자' 박병호(32)가 중국전에서 초대형 홈런을 폭발시키며 한국에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박병호는 31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2-0에서 5-0을 만드는 3점포를 쐈다.
앞서 조별예선 3차전 홍콩전과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전에서 잇달아 홈런을 터뜨렸던 박병호는 이날도 대포를 폭발시키며 3경기 연속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것도 타선의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한 번에 깨는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중국 선발 공하이청. 의외로 한국 타선을 잘 제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달랐다. 박병호는 공하이청의 3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가운데 담장 위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거대한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한국이 5-0으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