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김재환 "대만전 패배 정말 분했다.. 선수들 대만 기다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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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린 김재환.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결승 진출 성공이다. 김재환(30)은 이날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31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서 10-1의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선착했다. 제별예선에서 애를 먹었지만, 오히려 가장 먼저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상대는 일본 혹은 대만이다. 선동열 감독은 "대만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재환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날 김재환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팀이 결승에 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재환은 "한국은 당연히 결승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를 내자고 다같이 힘을 모았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내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대만전이 상당히 아쉬웠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어 힘을 낼 생각이다. 대만전 패배가 분했다. 정말 많이 분했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결승에서 대만을 만나면,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대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생소한 상대 투수들의 공에 대해서는 "많이 보는 것이 아무래도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소극적일 필요는 없다. 더 적극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환은 "여러 환경이 좋지 않은데, 우리 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도 프로선수다. 스스로 몸 관리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형들에게 정말 많이 물어봤다. 형들이 많이 귀찮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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