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김용하, 경험 쌓게 할 생각.. 배울 것 많아"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9.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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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고졸루키 김용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루키' 김용하(19)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남겼다. 더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잘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한수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용하는 상황이 되면 올려서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 배우며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일고 출신의 김용하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2차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지명됐다. 즉, 고졸 1년차 신인이다.

그래도 데뷔 시즌 바로 1군에 올라왔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4일 리그가 재개됐고, 김용하도 1군 선수단에 포함됐다. 이미 선발로 자리를 잡은 2차 1라운더 양창섭(19)에 이어 3라운더 김용하까지 1군에서 모습을 보였다.


6일과 8일 12일까지 총 3경기에 나섰다. 2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0이다. 피안타율 0.200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88이다.

첫 등판이던 6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8일 KIA전에서는 1⅓이닝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전날인 12일 한화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팀이 3-7로 뒤진 9회초 올라와 안타-볼넷-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용규-송광민-호잉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K-K-K였다.

하루 뒤인 13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원래 김용하가 완전 잠수함이었다. 허리가 다소 좋지 못했고, 팔 각도를 올렸다. 부상 때문에 6~7월부터 퓨처스에서 던지기 시작했다. 좀 늦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배울 것이 많다. 번트 수비나, 2루 픽오프 등 세밀한 부분을 챙겨야 한다. 그런 것을 배우기 위해 마무리캠프를 가는 것 아니겠나.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다. 상황이 되면 올려서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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