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난 옛날 사람..'모래시계' 재미있게 봐"

목동=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9.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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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사진제공=SBS


배우 김윤진이 자신을 두고 "옛날 사람이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제작 굿프로덕션)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로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별에서 온 그대 ' '모래시계' 등을 손꼽으면서 스스로 옛날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의 아저씨'를 볼 때는 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힐링되는 드라마였다"면서 "어른이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가르쳐준 작품이었다. 연출, 대본이 좋았다.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을 쓴 작가님이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촬영('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 바빠서 요즘 화제인 '미스터 션샤인'은 못 봤다. '라이프'도 못 봤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이밖에 '별에서 온 그대'도 재미있게 봤다. 전지현, 김수현 씨 재미있었다. 한 시간이 뚝딱 지나갔다"면서 "예전엔 '모래시계'를 봤는데, 미국에서 지낼 때였다. 어머니가 보실 때 보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그 때 인기였다. VCR 대여점에 줄 서서 빌려 봐야 할 정도였다. 교포 분들이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 미스 마(김윤진 분)가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해 진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범죄자들을 통쾌하게 굴복시키는 이야기다.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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