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혼자사는 사람" 이서진의 핸드폰에 뭐가 있기에[스타현장]

건대입구=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0.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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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 / 사진=홍봉진 기자


'완벽한 타인'의 배우 전원과 감독까지 주역 모두가 영화의 소재가 된 핸드폰 공개게임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비밀 많은 싱글' 이서진이 시선을 더욱 집중시켰다.

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그리고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오랜 친구들이 서로의 핸드폰을 공개하면서 상상초월의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이를 공개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일파만파를 웃음과 긴장감 속에 그려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나라면 핸드폰 공개게임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와 이재규 감독은 모두 절대 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 조진웅은 "해 본 사람들이 안 한다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고개를 저었고, 김지수는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재앙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이서진 또한 ""저만 봐도 안 할 것 같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저는 미혼이고 절대 하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서진은 '카톡을 보여줄 사람이 한 명은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나홀로 '없다'를 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해진마저 "산다는 건 그런거지. 아니 어떻게 살은겨"라고 장난을 쳤고, 이서진은 고개를 떨구며 "아직은 제가 결혼도 안하고 보여줄 사람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서진은 "보여줄 것도 없고 보여줄 사람도 없고 혼자 사는 사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서진의 멘트는 되려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집에선 핸드폰이 전체공개나 다름없다면서도 "굳이 알려주지 않은 다른 사람의 비밀을 굳이 알고 싶지 않을 것 같다"던 염정아조차 "이서진씨 핸드폰은 궁금하다. 대체 뭐가 있길래"라고 밝혔을 정도.

이를 놓칠 리 없는 사회자 박경림은 이서진에게 '핸드폰 공개공약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했고, 이서진은 마지못해 "천만 들면 생각해 보겠다"고 응수했다. '천만을 기원한다'는 설명 속에 마지막 포토타임에 나선 이서진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오랜만에 선보인 새 영화의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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