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지난해 불참, 아쉽고 실망 컸다... 올해 기대돼" (일문일답) [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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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사진=심혜진 기자

'베테랑' 어니 엘스(남아공)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이하 THE CJ CUP)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엘스는 오는 1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 1시 30분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엘스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엘스는 PGA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백전 노장'이다. 지난해에는 대회를 앞두고 독감으로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다음은 어니 엘스와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번 대회에 나서는 소감은.

▶ 기대가 많이 된다. 코스가 엄청 좋다. 이번 한 주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다. 제주에 와본 적이 있어 낯설지 않다.

- 2019 프레지덴츠컵 캡틴을 맡았는데.

▶ 올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보게 되면 나이도 어리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레지덴츠컵 캡틴이라는 자리는 위대하다. 1년 정도 남아있다. 흥미로운 팀원들로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양한 선수들을 구성하려고 한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몇 번째 한국 방문인가. 한국의 느낌은.

▶ 꽤 많이 방문했다. 10년 여전 한국 오픈에도 참여했었다. 발렌타인 대회 때도 왔었다. 한 번은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도 참여했다. 5~6번 경기 했었고, 다른 행사들도 많았다. 행사까지 12번 정도 참여했었다. 한국과 한국 사람들이 골프에 대한 지식이 높다고 느낀다. 다른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기쁘다. 우리의 경기 방식을 잘 이해해주기 때문이다.

- 한국 유일의 PGA 투어다. 한국 골프 성장에 대한 생각은.

▶ 정말 놀랍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골프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LPGA에서의 활약 덕분에 골프 성장에 기여했다. 박세리를 시작으로 많은 한국 여성 골프 선수들이 이끌고 있었는데, 남자 골프 역시 최경주를 필두로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PGA 투어를 치를 수 있지 않나 싶다. 골프 코스, 시설도 훌륭하다. 세계적인 수준이 골프 대회가 될 것이다.

-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임성재도 유명하다. 이들에 대한 생각은.

▶ 그들의 이름을 지켜봤다. 임성재는 제주 출신이라 들었다. 그가 참가하면 인기가 많아질 것이다. 웹 닷컴 파이널에서 2번 우승했고 미국 PGA 투어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2주 전에 TOP5안에 들기도 했다. 굉장히 어리지만 창창한 미래가 있다.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봤었다. 올해 한국의 신인 선수들이 많다.

- 작년에는 불참했었는데, 주위 동료로부터 CJ컵에 대해 조언을 얻은 것이 있나.

▶ 내일(17일) 프로암을 한다. 코스를 느껴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3명의 선수와 함께 플레이를 했다. 티의 라인을 같이 보기도 했다.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 불참해 너무나 아쉬웠고, 실망감이 컸다. 지난해 프레지덴츠컵 끝난 후 스코틀랜드에 갔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어쨌든 올해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자리에 있게 되어 좋다.

- 타이거 우즈의 복귀에 대한 생각은.

▶ 아시다시피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았다. 본인이 컴백 할 적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즈답게 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본다. 그리고 열심히 했다. 숏게임, 퍼팅도 개선을 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강해진 것 같다. 샷도 원하는 대로 나오게 되면 천재들이 골프에 컴백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우즈가 얼마나 골프를 치고 싶어하는지를 보여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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