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마무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결정한다" [KS1]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1.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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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사진=뉴시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사실상 집단 마무리 체제를 선언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기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SK는 4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1차전 선발로 SK는 박종훈,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이 나선다.


시리즈 첫 경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역대 7전 4선승제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의 승리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확률은 34번 가운데 25번으로 무려 73.5%에 달한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힐만 감독은 "매우 기분이 좋다"며 "훌륭한 팀을 상대로 훌륭한 선수와 함께 이 자리에 있어 영광이고, 매우 흥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질문에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한다"며 "김택형, 신재웅, 정영일, 박정배 등 모든 투수들을 마무리로 고려하려고 한다. 투수들이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 대단한 경기를 하고 한국시리즈로 넘어온 소감.

▶ 매우 기분이 좋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훌륭한 선수와 함께 이 자리에 있어 영광이고, 매우 흥분되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과정을 돌이켜본다면 여러 나라, 여라 문화에서 쌓은 경험을 쉽게 보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경험을 해오고 있다.

- 이재원의 몸 상태와 라인업.

▶ 이재원의 뒤꿈치 상태는 매우 좋아졌다. 선발로 나가지만 뛰는 것은 다만 조심스럽다. 출루하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주문 할 것이다. 최정은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팔꿈치가 다소 불편해 대타로 대기한다.

- 각각 3루수와 2루수로 나서는 강승호와 박승호의 포지션이 낯설 것 같은데.

▶ 우선, 강승호는 생각하는 것보다 3루수 경험이 충분하다. SK에 처음왔을때 2루와 3루가 비슷하게 편하다고 했다. 박승욱 역시 수비 연습을 충분히 했다.

- 최정이 린드블럼 상대로 타율이 좋지 않은데 그 부분도 반영된 것인가.

▶ 우선, 상황에 따라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 린드블럼은 정말 훌륭한 투수다.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 가장 경계하는 두산의 타자.

▶ 김재환 선수다. 우완이든 좌완이든 가리지 않고 정말 잘 친다.

- 시리즈 목표.

▶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최대한 이기는 것이 목표다

- 산체스 활용방안과 마무리로는 누가 나가나.

▶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한다. 김택형, 신재웅, 정영일, 박정배 등 모든 투수들을 마무리로 고려하려고 한다. 투수들이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나갈 것이다. 플레이오프 때도 소통이 정말 잘됐고, 하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그렇다면 산체스가 2이닝~3이닝 정도의 길게는 불가능한 것인가.

▶ 가능은 하다. 3이닝까지 간다면 첫 2이닝은 적은 투구 수로 던져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매 이닝 몸 상태에 대해 확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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