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사진=뉴시스 |
SK는 4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1차전 선발로 SK는 박종훈,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이 나선다.
시리즈 첫 경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역대 7전 4선승제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의 승리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확률은 34번 가운데 25번으로 무려 73.5%에 달한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힐만 감독은 "매우 기분이 좋다"며 "훌륭한 팀을 상대로 훌륭한 선수와 함께 이 자리에 있어 영광이고, 매우 흥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질문에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한다"며 "김택형, 신재웅, 정영일, 박정배 등 모든 투수들을 마무리로 고려하려고 한다. 투수들이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 대단한 경기를 하고 한국시리즈로 넘어온 소감.
▶ 매우 기분이 좋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훌륭한 선수와 함께 이 자리에 있어 영광이고, 매우 흥분되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과정을 돌이켜본다면 여러 나라, 여라 문화에서 쌓은 경험을 쉽게 보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경험을 해오고 있다.
- 이재원의 몸 상태와 라인업.
▶ 이재원의 뒤꿈치 상태는 매우 좋아졌다. 선발로 나가지만 뛰는 것은 다만 조심스럽다. 출루하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주문 할 것이다. 최정은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팔꿈치가 다소 불편해 대타로 대기한다.
- 각각 3루수와 2루수로 나서는 강승호와 박승호의 포지션이 낯설 것 같은데.
▶ 우선, 강승호는 생각하는 것보다 3루수 경험이 충분하다. SK에 처음왔을때 2루와 3루가 비슷하게 편하다고 했다. 박승욱 역시 수비 연습을 충분히 했다.
- 최정이 린드블럼 상대로 타율이 좋지 않은데 그 부분도 반영된 것인가.
▶ 우선, 상황에 따라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 린드블럼은 정말 훌륭한 투수다.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 가장 경계하는 두산의 타자.
▶ 김재환 선수다. 우완이든 좌완이든 가리지 않고 정말 잘 친다.
- 시리즈 목표.
▶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최대한 이기는 것이 목표다
- 산체스 활용방안과 마무리로는 누가 나가나.
▶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한다. 김택형, 신재웅, 정영일, 박정배 등 모든 투수들을 마무리로 고려하려고 한다. 투수들이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나갈 것이다. 플레이오프 때도 소통이 정말 잘됐고, 하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그렇다면 산체스가 2이닝~3이닝 정도의 길게는 불가능한 것인가.
▶ 가능은 하다. 3이닝까지 간다면 첫 2이닝은 적은 투구 수로 던져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매 이닝 몸 상태에 대해 확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