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SK 문승원, 두고두고 아쉬운 4회 3실점 [KS2]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1.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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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5이닝 동안 잘 버텼지만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문승원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84구를 던진 문승원은 1-4로 뒤진 6회말 윤희상과 교체됐다.


문승원은 이번 정규 시즌 31경기에 나서 8승 9패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4.6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두산 상대로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7.62로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문승원은 삼자 범퇴를 잡아냈다. 선두 타자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문승원은 정수빈과 박건우를 각각 1루수 땅볼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문승원은 2회말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양의지와 최주환을 모두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김재호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문승원은 결국 실점했다. 선두 타자 오재일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문승원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재일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를 만들어줬다. 이 상황에서 정수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로 향하는 허경민만 아웃시켰다. 그사이 오재일은 3루에서 홈을 밟았다. 2사 1루 상황서 문승원은 박건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말 문승원은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문승원은 양의지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최주환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맞으며 4회에만 도합 3실점했다. 총 4실점한 문승원은 다음 타자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재일과 오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소거시켰다.

5회에도 올라온 문승원은 허경민을 내야 땅볼, 정수빈과 박건우를 모두 외야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날 2번째 삼자 범퇴 이닝이었다. 문승원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6회말 시작과 동시에 문승원은 윤희상과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3실점한 4회가 아쉬운 형국이 됐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4회가 아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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